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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편법 소셜번호 차단…직원은 인터넷 신원조회 시스템에 등록

국토안보부(DSH)는 오는 10월부터 직원 채용시 체류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신원조회(E-Verify) 시스템에 외국인 유학생 및 교환학생 정보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유학생 신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돼 유학생들의 불법 취업이나 소셜번호 위장취득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감사결과 취업할 수 없는 유학생들이 현금을 받고 일하거나 허위서류로 소셜번호를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인터넷 신원조회 시스템과 유학생 데이터를 공유하게 되면 기업은 물론 학교나 정부기관에서도 유학생 신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부 유학생들의 경우 학원 등에 수천 달러의 돈을 주고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를 사회보장국에 제출해 소셜번호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학에서 파트타임직을 구한 뒤 소셜카드가 발급될 때까지 근무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사회보장국은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소셜번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으나 학생들이 일을 하는 교육기관이 임금 지급에 따른 세금 보고를 위해 소셜 번호가 필요하다는 편지를 보낼 경우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원조회 시스템을 통해 실제 취업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같은 행위가 사라질 전망이다. 장연화 기자

2009-04-14

대학원 지원 한국 유학생 감소, 작년보다 7% 줄어

미국내 대학원에 지원하는 한국 유학생이 줄고 있다. 미대학원위원회(CGS)가 7일 발표한 '2009학년도 대학원 외국인 지원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에 미국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입학지원서를 낸 한국 유학생은 2008학년도에 비해 7% 감소했다. 대학원에 지원하는 한국 유학생이 감소하기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 유학생은 2005년과 2006년에만 각각 1%와 4%가 늘어났으며 2007년에는 변동이 없다가 2008년 다시 2% 증가했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한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학비부담 등의 이유로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유학생 외에 인도계 유학생도 작년보다 9%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올해 16%가 증가하며 국가별 유학생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동 출신 유학생 수도 전년도보다 2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학원 지원 전체 유학생규모는 전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사과정 지원자의 경우 17% 줄었으나 박사 과정이 5% 늘었다. 이번 보고서는 CGS에 가입된 500여 개 대학 가운데 조사에 응한 245개 대학이 제출한 40만 건의 지원서를 분석한 것이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2009-04-07

'가짜 유학생' 색출…유학원에 등록만 하고 출석 안해

이민당국이 유학원에 돈을 주고 입학허가서(I-20)만 발급받고 수업은 안 듣는 '가짜 유학생'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지난 해 4월 대대적으로 진행된 LA한인타운내 유학원의 가짜 유학비자에 대한 후속 수사로 가짜 유학생으로 드러날 경우 추방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단속된 학교에 등록한 학생 1000여명 중 상당수가 한인들로 알려져 추방조치를 당하는 한인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연방검찰 LAPD와 합동으로 지난 해 윌셔와 노먼디 인근에 있는 '콩고드영어학교(Concord English Language Center)'와 한인이 운영하는 윌셔와 아드모어 인근의 '인터내셔널 칼리지 오브 잉글리시 스터디(ICES)' 2곳을 급습해 등록 학생들의 명단과 현금지불 영수증 등이 담긴 박스 70여개를 모두 압수했었다. ICE는 그동안 학교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현재는 수업출석 없이 돈만 내고 유학생 체류신분을 유지해왔던 학생들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ICE는 당시 압수한 기록에 따라 거주지를 찾아다니며 명단을 대조한 뒤 ‘가짜 유학생’을 체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 학교에서 전학한 학생들의 등록을 접수받은 2~3곳의 한인 유학원에 대한 조사도 확대하고 있어 이번 수사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준서 이민법 변호사는 “대부분, 허위비자 신청 또는 사기 혐의로 체포되고 있어 구제받기가 어렵다”며 “일단은 전문 변호사에게 케이스를 의뢰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연방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유학원 운영자인 이란계 미국인은 학생비자 발급에 필요한 I-20를 발행해주는 대신 학생 일인당 1500달러의 수수료를 받았으며, 수업출석을 면제시키는 조건으로 월 300~500달러의 수업료를 챙겨왔다. 장연화 기자

2009-03-20

한국인 유학생 11만명, 3년째 1위 올라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규모가 3년 째 1위를 고수 중이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30일 발표한 2009회계연도 1/4분기 미국내 유학생 등록 현황에 따르면 '유학.교환방문자정보시스템(SEVIS)'에 학생비자(F/M)로 등록돼 있는 한국인은 11만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72만2272명)의 15.2%에 달하는 규모로 3년 연속 출신국가별 유학생 규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환방문 비자(J)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들까지 합칠 경우 한국인 유학생 규모는 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한국 유학생은 2005년 8만3854명에서 2년 만에 2007년 10만3394명을 기록하며 10만 명 시대를 열었다. 2008년의 경우 한국에서 온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수가 11만5852명으로 집계돼 한국에서의 탈교육 현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였다. 한국에 이어 인도출신 유학생이 9만8000명으로 두번 째로 많았으며 중국 일본 캐나다 대만 멕시코 베트남 터키 네팔 순이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유학생들이 몰리는 전공과목은 비즈니스.매니지먼트.마케팅 분야로 전체 유학생의 20%(14만5873명)가 공부하고 있었다. 그 뒤로 공학 분야와 기초분야 컴퓨터 보건학 정보학 인문학 순이다. 학생비자 등록자가 가장 많은 학교는 뉴욕대로 1만11621명이며 USC(6549명) 퍼듀(5770명) 콜롬비아(5605명) 일리노이(5475명) 순으로 나타났다. 뉴욕대의 경우 계열대를 모두 합친 숫자라 단일대학으로는 USC에 유학생이 가장 많다. 장연화 기자

2009-01-30

조심! 학점 인정 안되는 I-20학교 있다

지난 가을 학기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CSUN)에 입학한 이모(22)씨는 영어(ESL) 및 컴퓨터 등 4개 과목을 신청해 듣고 있다. 이씨는 1년 전 LA지역의 한 신학대학으로 유학 와 그동안 영어 클래스를 수강했다. 그러다 올해 초 CSUN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은 이씨는 당연히 신학대학의 영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CSUN측은 신학대학이 학력인증이 되지 않는 학교라 학점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씨에게 필요한 영어 강좌를 수강하라고 했다. 이씨는 “전에 다니던 신학대학이 I-20를 발급해 주는 학교라 학점이 인정되는 줄 알았는데…, 1년간 시간과 돈만 낭비한 꼴이 됐다”며 황당함을 나타냈다. 최근 이씨처럼 학력인증이 되지 않는 학교나 학원에 등록해 공부했다가 학점 인정을 받지 못해 재수강해야 하는 등 낭패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주 교육국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I-20 발급 학교와 학력 인증을 혼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별개”라며 “학력 인증 여부는 연방교육부 사이트(www.ed.gov)나 CHEA 웹사이트(www.ch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전역에는 현재 84개의 학력인증기관(Accreditation body)가 있다. 주의할 점은 인증이 학교 전체에 주어질 수도 있고, 특정 프로그램에만 주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상담학 학위 과정에만 학력 인증을 받은 학교에서 다른 분야의 학위 공부를 했다가 나중에 학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모든 학교는 먼저 학교가 위치한 주 교육부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아야 하며 정해진 기간내 연방정부 추천 인증기관으로 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특히 연방정부 추천 인증기관으로부터 학력인증을 받지 못했다면 타주에서는 학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 ☞ I-20란 유학생들이 미국의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 발급받은 입학 허가서류로 학생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연방 및 주 교육부와는 별개로 연방 국토부 산하 SEVIS에서 주관한다. 따라서 I-20를 발급하는 학교라고 해도 학력 인증 여부와는 상관 없다. 최상태 기자stchoi@koreadaily.com

2008-10-29

미국내 한국 유학생 증가, 11만명 넘어…3년째 1위

한국이 3년 째 미국내 유학생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발표한 2008회계연도(2007년 10월~2008년 9월) 유학생 및 교환학생 정보시스템(SEVIS) 등록 현황에 따르면 학생비자(F/M)와 교환방문비자(J)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은 11만58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16.6%에 이르는 규모로 전년도보다 12% 늘어난 수치다. 미국내 한국 유학생은 지난 2004년 7만3272명에서 2005년 8만3854명 2006년 9만3728명 2007년 10만3394명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유학생 증가율은 2006년부터 연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한국의 탈교육 현상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였다. 한국에 이어 인도출신 유학생이 10만 명으로 두번 째로 많았으며 중국 일본 대만 캐나다 멕시코 베트남 터키 네팔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비자(F) 등록자가 가장 많은 학교는 뉴욕대로 1만2237명에 달했으며 이어 USC(6695명) 콜롬비아(5944명) 퍼듀(5866명) 일리노이(5574명) 순으로 나타났다. 단 뉴욕대는 계열대를 모두 합친 수치이기 때문에 단일대학으로는 USC가 유학생이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12만7921명이 몰려있으며 뉴욕 9만5005명 텍사스 5만6368명 매사추세츠 4만244명 플로리다 3만4094명 일리노이 3만2924명으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

2008-10-16

유학생 다시 급증···미국 9·11후 5년새 5배나 늘어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엄격해진 보안 검사로 인해 감소했던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정부 기관과 학교 당국의 노력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표 참조〉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2 회계연도에 발급된 학생비자는 6만4012건 뿐이었지만 2007 회계연도에는 32만546건으로 5년 사이 5배나 급증했다. 국무부 영사과는 유학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이후 전 세계 영사관에 570개의 부서를 새로 설치했으며 학생비자 신청 시기를 개강 90일 전에서 120일 전으로 늘렸다. 대학들도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알선기관을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것도 또다른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받는 수업료가 지역 출신으로부터 받는 수업료보다 많다는 점에서 알선기관을 통한 외국 학생 모집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렇게 알선기관을 통해 돈을 주고 학생을 유치하는 것은 교육의 목적이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유학생 정보관리시스템(SEVIS)에 따르면 학생비자(F-1) 등록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뉴욕대로 1만1502명(1위)에 달한다. 이어 USC(6319명) 컬럼비아(5331명) 퍼듀(5260명) 순이다. 단 뉴욕대의 경우는 계열대를 모두 합친 수치이기 때문에 단일 대학으로는 USC가 유학생이 가장 많다. 한편 SEVIS에 등록된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까지 총 97만8906명이며 한국 출신 학생이 10만3394명으로 국가별 순위 1위에 올라있다. 한국 유학생은 3년 동안 매년 10% 이상 증가하며 미국내 전체 유학생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2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뉴욕=이중구 기자

2008-09-08

유학생 수 회복세···활발한 유치 활동에 9·11 이전 수준으로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9.11 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원 유학생 증가세는 주춤한 상태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엄격해진 보안 검사로 인해 감소했던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정부 기관과 학교 당국의 노력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2 회계연도에 발급된 학생비자는 6만4012건이었지만 2007 회계연도에는 32만546건으로 5년 사이 5배나 급증했다. 국무부 영사과는 유학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이후 전 세계 영사관에 570개의 부서를 새로 설치했으며, 학생비자 신청 시기를 개강 90일 전에서 120일 전으로 늘렸다. 대학들도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알선기관을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것도 또다른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받는 수업료가 지역 출신들로부터 받는 수업료보다 많다는 점에서 알선기관을 통한 외국 학생 모집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렇게 알선기관을 통해 돈을 주고 학생을 유치하는 것은 교육의 목적이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유학생 보안 심사가 강화되면서 대학원 유학생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다. 대학원연합위원회(CGS)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9.11 이후 2003년과 2004년의 유학생 수는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2005년부터 12% 급증세를 보이더니 2006년 9%, 2007년 3%로 증가폭이 줄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뉴욕대. 유학생 정보관리시스템(SEVIS)에 따르면 학생비자(F-1) 등록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뉴욕대로 1만1502명(1위)에 달한다. 이어 USC(6319명), 콜롬비아(5331명), 퍼듀(5260명) 순이다. 한편 SEVIS에 등록된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까지 총 97만8906명이며 한국 출신 학생이 10만3394명으로 국가별 순위 1위에 올라있다. 한국 유학생은 3년 동안 매년 10% 이상 증가하며 미국내 전체 유학생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2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2008-09-08

한인 유학생 10만명 시대, 홈스테이 인기 높다는데…

미국의 한국 유학생이 10만여명을 돌파하면서 홈스테이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홈스테이를 하는 한인 가정은 대부분 한국내 친지 또는 친구의 자녀를 맡아 ‘가디언(법적 보호자)’ 역할을 해주는 형태로 시작했다. 유학원이나 학교측의 소개를 받아 이뤄지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수요층이 폭증하면서 최근엔 개인 홈페이지를 열어 한국으로부터 학생을 직접 유치하거나 아예 홈스테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홈스테이 가정은 초·중·고 유학생들에게 숙식과 등·하교시 차편 제공은 물론, 학교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해주는 후견인 역할(가디언)까지 대신 해준다.  ◇신종 비즈니스로 각광=센터빌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자녀들이 타주로 대학을 가 빈방이 생기면서 조기유학생을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해볼 생각에 블로그를 만들었다. 블로그엔 방 사진은 물론 주변 지역 소개까지 올려 놓았다.  김씨는 “넓은 집에 부부만 살려니 적적하다”며 “학생들이 들어오면 집에 생기도 돌고 부수입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스테이 비용은 유학생 1명당 월 1500~2000달러선. 유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웬만한 파트타임 일보다 더 낫다는 생각에 홈스테이를 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본지의 생활안내 광고의 하숙 섹션에도 90%가 홈스테이 학생을 구하는 광고다.  J학원의 경우 홈스테이 알선은 물론 진로상담과 애프터스쿨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작용도 심각=페어팩스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돈만 벌겠다는 생각으로는 이 일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볼수 있다”고 말한다. 홈스테이 가정의 자녀와 잘 어울릴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유학생과 자녀가 갈등을 빚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한국에 있는 유학생 부모와 직접 만나서 얘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는게 김씨의 설명이다. 심할 경우 친척간에 ‘원수’가 되기도 한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한 인터넷 카페엔 미국에 사는 오빠 집에 초등학생 딸을 유학보냈다 비용때문에 연락이 끊어진 상태라는 호소가 올라오기도 했다.  유학생들이라고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 학생은 “전기 요금 많이 나온다고 주인이 전기장판을 뺏어간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학생이 민·형사상의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가디언이 모든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만큼 가디언 역할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학생들을 돈으로 생각하지 말고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희영 기자 hypark@koreadaily.com

2008-09-08

외국인 유학생 남가주 몰린다

남가주지역 대학들에 지원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다. 데일리 뉴스는 올 가을학기에 USC UCLA 로욜라 매리마운트 등 남가주 소재 대학들에 지원한 외국 학생의 수가 작년에 비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USC를 지원한 외국인 학생은 10% UCLA는 25%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은 33%가 각각 늘었다. 2001년 9.11 사태 이후 까다로운 비자 규정 등으로 인해 외국인 학생 수는 급격히 줄었었다. 2003~2004년 학기 외국인 학생들의 등록은 전년에 비해 2.4%가 줄어들며 5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 입국이나 출국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례가 보고되면서 미국 대학으로의 지원자도 줄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학생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의 비자규정 완화와 함께 달러화 약세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예로 UCLA법대에 다니는 싱가포르 유학생의 경우 1년 전 등록금으로 연간 7만6000싱가포르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1년 전 1달러에 1.8 싱가포르달러였던 환율이 지금은 달러당 1.3싱가포르 달러까지 떨어지면서 훨씬 여유가 생겼다. 이 유학생은 등록금으로만 연간 2만1000싱가포르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유학생들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비자심사를 완화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고 높아지고 있다. 김기정 기자 kijungkim@koreadaily.com

20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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